난롯가 이야기 – 마이크 도네이스가 소개하는 하스스톤 공략

난롯가 이야기 – 마이크 도네이스가 소개하는 하스스톤 공략

하스스톤 덱 만들기는 때때로 어렵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 특히 가지고 있는 카드들을 보며 “뭘 넣어야 하지?”하는 막막함이 느껴질 때 그렇습니다. 저는 하스스톤의 선임 디자이너인 마이크 도네이스이며, 덱 만들기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께 도움이 될 요령을 알려 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20년의 카드 게임 경력으로 무장했을 뿐 아니라,  매직 더 개더링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TCG의 개발자로 일한 경력도 있습니다. 그럼, 함께 가볼까요!

덱은 어떻게 만드는 것인가?

강력한 덱을 만들기 위한 몇 가지 중요한 규칙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주제에 집중하기

여러분이 만들 수 있는 덱의 종류는 사실상 무한하기 때문에, 덱을 만들기 전에 자신이 어떤 덱을 만들고 싶은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빠르고 공격적인(“돌격”형) 덱을 원한다면, 효율이 높고 공격력이 높은 하수인 위주로 덱을 꾸미는 편이 좋습니다. 돌진 능력을 지닌 하수인이나 상대방에게 직접 피해를 주는 주문 카드가 유용합니다.

KotakoRepost_HS_Lightbox_cardSet1_CK_500x250.jpg

만약 차분하고 조심스럽게 전장을 “제어”하는 덱을 추구한다면, 치유와 도발 능력을 지닌 하수인을 권해드립니다. 도발 하수인은 적의 공격을 강제로 하수인에게 유도하여 영웅을 보호하고, 치유 능력을 지닌 하수인은 아군 영웅이나 하수인의 생명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KotakoRepost_HS_Lightbox_cardSet2_CK_500x250.jpg

가젯잔 경매인, 노움 자동경보기, 다양한 해적, 말리고스 같은 카드를 사용한 조금 더 복잡한 주제의 덱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런 덱을 만들 때에는 덱과 어울리는 재미있는 카드를 넣을 수도 있지만, 얼음 화살, 기습, 번개 화살처럼 강력하고 활용도가 넓은 카드도 함께 넣으면 원하는 주제의 덱을 사용하면서도 오래 살아남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2. 초반 카드 5~10장 넣기

게임 초반에 밀리게 되면 우세를 점하기 어려운 법입니다. 그러므로, 마나를 1~2 소모하는 카드 5~10장 정도를 덱에 넣어 초반 2턴을 대비합니다. 상대방의 초반 하수인을 빠르게 제거할 수 있는 하수인이나 주문 카드가 이에 해당합니다.

KotakoRepost_HS_Lightbox_cardSet3_CK_500x250.jpg

3. 후반 카드 5~10장 넣기

마나를 많이 소비하는 후반용 카드들은 대부분의 덱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설령 초반 돌격형 덱을 사용한다 하더라도 은빛십자군 부대장 같은 공격적인 카드가 유용할 수 있으며, 제어형 덱에서도 태양길잡이 카드가 유용할 수 있습니다.

게임 후반에는 카드를 추가로 뽑는 효과도 유용하지만, 추가 카드 2장을 뽑는 효과보다 카드 2장을 사용해야 제거할 수 있는 하수인이 더 유용합니다. 왜냐하면 상대방의 손에 그 하수인에 대처할 카드가 없다면 크게 유리한 상황이 되기 때문입니다.

KotakoRepost_HS_Lightbox_cardSet4_CK_500x250.jpg

4. 하수인 위주의 전략

하수인을 소환했는데 상대방이 바로 대처가 가능하다면 아무런 이득이 없는 셈입니다. 하지만 상대방이 대처할 수 없는 하수인을 소환한다면 큰 우위를 점할 수 있습니다. 먼저 우위를 점하고 나면 선호하는 전략을 사용하거나 상대 영웅을 바로 공격할 수 있습니다. 하수인을 처치하는 주문 카드보다 하수인 카드가 중요한 이유는 이 때문입니다.

덱을 처음 만들 때에는 하수인 카드를 20장 이상 넣기를 권해드립니다. 나중에는 하수인을 줄이고 특정 주문 위주의 덱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5. 지속적으로 덱 다듬기

게임을 하다 보면 이길 때도 있고 질 때도 있는데, 이 모든 것이 배우는 과정이라는 점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단 한 번의 대전 결과로 덱을 바꿔 버리지 말고, 수 차례 대전을 해보며 어떤 카드가 효과적인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나중에 덱을 바꿔도 늦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초반 돌격형의 빠른 덱에 자주 진다면, 소비 마나가 1~2인 도발 하수인 카드를 넣어볼 수 있습니다. 고비용 카드를 너무 많이 넣은 것은 아닌지도 확인합니다.

혹은 상대방을 이기기도 전에 카드가 바닥난다면, 후반용 하수인 카드를 더 넣어볼 수도 있습니다.

인내심을 가지세요! 특정 덱이나 직업에게 졌다고 해서 당장 덱을 고쳐야 하는 것이 아님을 기억하세요.

새로운 덱으로 시작하기

1. 저비용 하수인으로 시작하기

첫 3턴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밀릴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대전을 시작할 때 유용한 4마나 카드 1장을 교체하는 한이 있더라도, 2마나 카드를 최소 1장 이상 가지고 시작하는 편이 좋습니다.

2. 마나 소비하기

우선 현재 마나를 모두 사용하는 방안을 먼저 생각한 다음 다른 전략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강력한 하수인을 초반에 소환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최선의 전략인데, 왜냐하면 상대방이 방어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여러분의 초반 하수인에 상대방이 대처할 카드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크게 우세를 점할 수 있습니다.

이후 경험이 쌓이면 다음 턴에 마나를 어떻게 사용할지 미리 계획할 수도 있게 됩니다.

3. 실행하기 전에 다시 생각하기

실행하기 전에 잠시 여러분의 모든 카드를 다시 살펴보고, 이 상황에서 더 좋은 방법이 있는지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4. 깨끗한 전장은 행복한 전장

하수인 하나를 소모해 비슷한 수준의 상대 하수인을 제거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좋은 선택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3/3 하수인을 가지고 있고 상대방도 3/3 하수인을 가지고 있다면, 하수인으로 공격하여 제거합니다. 이렇게 하면 상대방이 3/3 하수인에게 강화 주문을 걸어 4/4로 만들 기회를 제거하는 셈입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중요한 또 다른 이유는, 상대방이 여러분의 모든 하수인에게 피해를 주는 주문을 사용하더라도 큰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5. 하수인을 너무 많이 소환하지 않기

다양한 직업들이 상대방의 하수인이 많을 경우 이들 하수인을 한꺼번에 제거하는 방안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 마리 이상의 하수인을 소환할 때에는 이 점을 유의하셔야 할 겁니다.

6. 추가 카드 뽑기는 나중에

하수인을 소환할지 추가 카드를 뽑을지 고민이 된다면, 거의 항상 하수인을 소환하는 편이 유리하다는 점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추가 카드를 뽑는 것 자체는 전황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되지만, 하수인을 소환하면 상대방이 대응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장에 아무런 하수인이 나와 있지 않다면, 추가 카드를 뽑는 효과를 이용해 하수인 카드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는 전리품 수집가 같은 하수인에게도 해당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2번째 턴에 요정용과 전리품 수집가를 손에 들고 있다면, 아직 카드를 뽑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요정용을 먼저 소환하는 편이 유리합니다. 더 강한 하수인을 소환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KotakoRepost_HS_Lightbox_cardSet5_CK_500x250.jpg

7. 영웅 능력

영웅 능력으로 상대방의 하수인을 제거할 수 있다면 카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큰 이점이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영웅 능력을 사용하는 것보다 하수인을 소환하는 편이 게임 진행에 도움이 됩니다. 게임 초반에는 전장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수인 소환에 중점을 둘 것을 추천합니다. 게임 후반이 되면 마나 수정이 많아지기 때문에 영웅 능력을 더 자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8. 즐기세요!

최고로 숙련된 플레이어라도 항상 승리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차분하게 게임을 즐기며 때로는 다른 덱도 사용해보고, 실험해보고, 배우고, 즐기세요!

이 게시물은 Kotaku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원문은 이 곳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대화에 참여하세요!
0 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