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z가 여러분들과 함께합니다!

Amaz가 여러분들과 함께합니다!

열정적인 방송 진행 방식과 전략적인 플레이로 이미 잘 알려져 있는 Amaz와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 아래 내용은 지난 7월 대만 하스스톤 커뮤니티팀에서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이미지와 함께 재구성한 내용입니다! 


Q: 원래는 Amazon이라는 아이디를 원하셨다고 들었는데, 지금은 Amaz를 사용하고 계십니다. Amazon이라는 이름에 특별한 의미라도 있으신가요?
Amaz: 온라인 게임에서 사용할 이름을 만들려고 했는데 “놀라운(Amazing)”이라는 표현과 저의 이름인 “제이슨(Jason)”을 합친 “Amazon”이라는 이름이 멋져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 단어는 너무나 많은 곳에서 사용(저는 온라인으로 아무것도 팔지 않습니다!)하고 있어서, 이를 줄인 Amaz를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Q: 최근 the Amaz Theme Song이라는 노래를 개인 방송 중에 부르셨는데, 가사를 직접 쓰신 건가요? 이 노래에는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와 실바나스 윈드러너, 생각 훔치기, 광기의 화염술사, 정신 분열 등 총 5장의 카드가 등장합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카드를 넣으신 건가요? 만약 이 중에 한 장만 고른다면, 어떤 카드를 선택하시겠어요?
Amaz: 맞아요! 어느 날 제가 식사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하스스톤의 주제곡과 잘 맞는 가사가 떠올라 만들게 되었습니다. 노래에 나온 카드들도 제가 좋아하는 카드가 맞고, 그 중에 한 장만 고른다면 라그나로스를 선택하겠습니다. 제 방송을 시청하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카드는 항상 제가 원하는 목표를 공격합니다. 그래서 “저격수 라그”라는 별명도 생겼죠.
Q: 트위치에서 방송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이었나요? 그리고 방송을 시작한지 얼마나 됐나요?
Amaz: 저는 트위치 방송을 하기 전부터 하루에 평균 4시간을 게임을 하는 엄청난 게임광이었습니다. 하루는 친구가 방송을 해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물어봤는데, 어차피 게임 하는 것은 똑같았고 트위치 프로그램을 실행시킨 다음 웹켐을 켜기만 하면 되는 일이었습니다. 그렇게 제가 처음으로 방송을 시작한 것이 올해 1월이었습니다.

Q: 매우 짧은 시간에 십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모으셨는데, 트위치 채널을 관리하는 특별한 방법이 있나요? 이 숫자는 정말 놀랍네요!
Amaz: 저도 사실 제 방송이 이렇게 빨리 유명해질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다만 제가 운이 좋았던 부분은, 방송을 하는 다른 유명한 게이머인 “Artosis”와 자주 마주쳤는데 꽤 많이 이겼습니다. 그러다 보니 Artosis의 방송을 시청하던 분들이 제 방송으로 넘어와서 재미있게 보셨고, 결국 그런 분들이 모여 시청자 100명을 넘기게 되었습니다.
제 방송이 재미있는 이유는 게임에 대한 저의 열정과 제가 선택한 직업(사제는 특별하니까요!), 시청자 분들과 저의 소통 덕분인 것 같습니다. 저는 이런 부분들이 저의 강점이라고 생각하며, 게임 방송을 시작하려는 분들께 당부를 드리자면 어떤 게임을 방송하든 항상 열정을 가지고 플레이하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Q: 트위치 방송에 집중하기 위해 색소폰을 가르치는 일을 그만두셨다고 들었는데, 사실인가요? 이런 결정을 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가족들은 이 결정에 어떤 반응이었나요?
Amaz: 하스스톤 방송을 하는 동시에 메시지에 답변하고 영상을 편집하는 등 하스스톤 관련 일이 늘어나다 보니, 우선 한 가지에 집중해야겠다는 힘든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색소폰을 가르치는 일을 잠시 중단했고, 지금까지는 그만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가족들이 걱정했지만, 제가 하스스톤 방송을 하며 정말로 즐기는 모습을 보고는 이해해주기 시작했습니다. 결국은 스스로가 행복해지는 일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아닐까요?

Q: 최근 팀리퀴드에 합류하셨습니다. 현재로서는 유일한 하스스톤 팀원이지요? 팀리퀴드 합류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어떠한가요? 하스스톤을 통해 성취하고 싶은 목표나 계획이 있으신가요?
Amaz: 네, 지금은 제가 팀리퀴드에서 유일한 하스스톤 팀원이 맞습니다! 비록 이제 막 생긴 팀이긴 하지만, 제가 보는 팀리퀴드는 훌륭한 실력뿐 아니라 건전한 스포츠맨 정신을 지니고 다양한 스타일을 구사하는 사람이 모인 팀입니다. 이런 팀리퀴드와 저는 이미 많은 공통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서로에게 훌륭한 동반자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지금은 우선 새로운 팀원을 모집하고 주요 경기에 참가하는 동시에, 하스스톤 커뮤니티를 활성화 하는 작업을 계속 해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지난 주부터 아시아 서버에서 플레이를 시작하셨습니다. 혹시 홍콩에서 열리는 하스스톤 월드 챔피언십 선발전에 참가하기 위한 것인가요? 아메리카와 아시아 서버에서 플레이를 해본 결과, 플레이어 성향이나 전략 면에서 두 서버 간의 큰 차이점을 느끼시나요?
Amaz: 맞습니다. 아시아 예선전에 참가하려면 적어도 전설 등급에는 도달해야 하기 때문에, 마감 전까지 전설 등급에 도달하는 데 집중하려고 합니다.
등급전을 하며 본 바에 따르면, 아시아 플레이어 분들은 미국이나 유럽의 비슷비슷한 덱들과는 다르게, 잘 사용하지 않거나 재미있는 카드를 덱에 넣는 등 창의적인 플레이를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시아 플레이어 분들은 드루이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습니다. 그래서 5등급 이상에서 전설 등급을 목표로 하신다면, 드루이드에게 강한 덱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Q: 트위치 방송 중이 아닐 때에도 하스스톤을 즐겨 하시나요? 중요한 게임을 앞두고 특별히 훈련이나 연습을 하시나요? 지난 번에는 드림핵 섬머 대회에 참가하며 17시간이나 비행기를 타셨다고 들었는데, 경기 중에 시차 때문에 피곤하지는 않던가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Amaz: 방송을 하지 않을 때에는 사제가 아닌 다른 직업으로 하스스톤을 하며 다른 직업이 어떻게 플레이하는지를 연구하고 토너먼트 준비를 합니다. 중요한 경기가 열리기 전에는 주로 다른 프로 게이머들과 연습을 하거나, 전략적인 면에서 등급전과 엄청난 차이가 있는 토너먼트에서 현재 가장 적합한 전략의 덱이 무엇인지에 대한 토론을 하며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 비행기를 17시간이나 타긴 했지만 시차 피로를 꽤 빠르게 극복할 수 있었는데, 왜냐하면 여행을 자주 다니는 편이고 이에 대한 대응을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잘 쉬는 것이 아마도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Q: 트위치 방송에서는 주로 사제로 플레이를 하고 계십니다. 사제를 플레이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혹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사제를 주력으로 플레이 하셨나요?
Amaz: 사제를 주력 캐릭터로 정한 이유는 “생각 훔치기”카드 때문입니다. 제가 보았을 때 생각 훔치기는 하스스톤에서 가장 강한 카드 중 하나입니다. 만약 하스스톤 최강의 카드가 있는데… 생각 훔치기 카드를 사용하면 그 카드를 훔칠 뿐 아니라 추가로 한 장 더 가져오는 셈이니까요!
더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생각 훔치기로 카드를 훔쳐오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카드와 조합해 수많은 조합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덱 자체가 그 덱의 카운터인 경우가 대부분인 것은 물론입니다. (드루이드를 상대로 “흑기사”, 거인 흑마의 “황혼의 비룡”을 상대로 “무쇠부리 올빼미”, 등등)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는 사냥꾼을 주로 플레이했습니다. 왜냐하면 이동이나 공격을 하면서도 상황을 보고 공격대를 지휘하기 가장 쉬운 직업이었기 때문입니다.
Q: 사제 다음으로 잘 다루는 캐릭터는 무엇인가요?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있나요?
Amaz: 폭넓은 상황에서 눈덩이 굴리기를 쉽게 해주는 “정신 자극”과 “급속 성장”을 지닌 드루이드가 사제 다음으로 편한 직업 같습니다. 게다가 예를 들어 비교하면, 게임 중반에 “가젯잔 경매인” 카드를 뽑았는지 여부에 매우 크게 의존하는 주문 도적에 비해서, 드루이드는 매우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직업에 속합니다.
Q: 이런저런 게임을 방송하는 모습도 보았는데, 게임 하는 것에 집중하는 플레이어의 모습과 게임을 해설하는 비평가의 모습 모두를 보여 주고 계셨습니다. 어떤 쪽을 더 선호하시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Amaz: 플레이어의 역할과 해설자의 역할은 개념이나 필요한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상당히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플레이어로서의 역할을 더 선호하는 편인데, 왜냐하면 큰 경기에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환호를 받는 느낌은 최고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드림핵 결승전”에서 제가 소환한 라그나로스가 두 번이나 치명적인 공격을 했을 때가 아직도 기억나는데, 온 관중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저에게 환호을 보내주셨습니다! 정말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Q: 등급전에서 전설 등급을 최고 몇 단계까지 도달해보셨나요? 순위 스크린샷을 보여주실 수 있나요?
Amaz: 최고 성적은 테스트 시즌 4의 전설 34등급 (http://us.battle.net/hearthstone/en/blog/13311672/test-season-4-final-rankings-americas-4-3-2014)이었는데, 등급전 순위도 중요하지만, 대회에서는 다양한 덱에서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Q: 하스스톤을 잘하고 싶은 플레이어들을 위해 조언이나 제안을 한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Amaz: 신규 유저분들께는 “교환”, “카드의 가치”, “마나 커브”, “다음 턴 준비” 등 하스스톤의 기본적인 개념을 배울 수 있는 투기장을 가능하면 많이 경험해 보시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최상위 플레이어의 방송을 시청하거나 그들의 전략을 연구하는 것도 초반에 실력을 갖추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그 다음에는 괜찮은 덱을 인터넷에서 알아본 다음 등급전에서 시험을 해봅니다. 덱의 기본적인 전략과 진행 방식을 이해하고 나면, 상대의 전략에 대응하기 위해, 혹은 자신의 플레이 성향에 따라 카드 몇 장을 바꿔볼 수도 있습니다. 이 시점에는 상대가 다음 턴에 무엇을 할지 미리 읽어내고, 최고의 행동을 못하게 방해하는 “예측”같은 고급 개념도 배우게 됩니다.
Q: 앞으로 적용될 업데이트에서는 “어둠의 이교도” 같은 새로운 직업 전용 카드가 등장합니다. 이 카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Amaz: “어둠의 이교도”는 실질적으로 3/7의 능력을 지닌 최강의 3마나 카드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3마나 카드 치고 매우 좋은 능력치를 지니고 있으며, 죽음의 메아리 효과를 적절하게 사용한다면 게임의 판도를 바꾸는 카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