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롯가 이야기 – 마이크 도네이스와 함께하는 쓰이지 않는 오래된 카드 이야기

난롯가 이야기 – 마이크 도네이스와 함께하는 쓰이지 않는 오래된 카드 이야기

하스스톤에 새로운 카드 세트가 추가될 때마다 “이 카드들을 쓸만한 덱이 뭐가 있을까?”라는 의문을 던지게 되는 카드들이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자신의 덱을 완성하기 위한 카드나 메타에서 가장 인기있는 카드를 찾는 사람들도 있지만, 몇몇 플레이어들은 카드 팩을 개봉하여 카드를 얻을 때마다 당장 쓰일 일이 없는 카드들이 왜 있는지 의아해하기도 합니다.


하나의 카드 세트에는 다양한 카드들이 존재하며, 이 카드들은 각자 고유의 특징과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카드들은 세트의 전체적인 테마를 부각시키기 위해 추가됩니다. 예를 들어, 낙스라마스의 저주에는 죽음의 메아리 능력을 가진 카드들이 많았습니다. 낙스라마스가 켈투자드의 언데드 하수인들이 즐비한 그의 요새이며, 언데드 하수인들은 죽어도 안심하지 못한다는 특징을 잘 표현했죠.

또한 특정 카드 세트의 주요 테마에 포함되지 않는 카드들도 있습니다. 낙스라마스의 저주 세트의 모든 카드들이 죽음의 메아리를 가지지 않고, 대 마상시합의 카드들이 모두 격려 능력을 가지지 않는 것처럼요. 그렇다고 이들이 쓸모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현재 사용하는 덱이나 메타에 포함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카드를 아직 모으고 있는 플레이어가 요긴하게 사용할 수도 있고, 승률은 낮아도 자기 자신만의 독특하고 흥미로운 덱을 만들기 위해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각각의 플레이어마다 하스스톤을 즐기는 방식이 다르며, 꼭 승리하는 것만이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콘텐츠가 업데이트되면서 쓰이지 않았던 예전 카드들이 각광을 받기도 합니다. 새로 추가된 몇몇 카드들에 의해 오래된 카드들이 쓰임새를 찾을 때가 있었으며, 이로 인해 새로운 전략을 찾아 색다른 플레이 방식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LOE_011.png리노 잭슨이 좋은 예 중 하나입니다. 리노 잭슨은 자체적으로 신선한 방식의 덱 설계 방식을 탄생 시키기도 했지만, 쓰이지 않았던 다양한 카드들을 다시 덱으로 불러들이기도 했답니다. 사용되지 않았던 카드들의 성능이 비약적으로 상승하지는 않았지만, 그 능력들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덱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탐험가인 리노 잭슨으로 인해 오래된 유물들이 다시 빛을 보게 된다는 점에서도 잘 맞아 떨어졌습니다.

en_AT_079.png거의 쓰이지 않던 성기사의 비밀 카드들을 사용 할 수 있도록 해준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알 필요 없다.”의 주인공인 수수께끼의 도전자의 전투의 함성이었죠. 수수께끼의 도전자의 등장 덕분에 먼지를 털고 메타의 최전선으로 나서게 된 성기사의 비밀 카드들이야말로 오래된 카드들이 다시 쓰이게 된 좋은 예 중 하나입니다. 대전에서 성기사가 비밀들을 미리 뽑아 버리면 전략이 꼬이고 말지만, 수수께끼의 도전자가 비밀을 걸어주게 되면 대전에 큰 영향을 끼칠 수도 있지요. 그렇게 되면 상대는 걸린 비밀들을 들춰내기 위해 고민을 하게 되죠.

LOE_076.png신사이자 학자인 핀리 므르글턴 경의 경우, 영웅의 영웅 능력을 바꾸는 단순한 능력으로도 이전에는 존재 하지 않았던 전략과 덱 설계가 탄생할 수도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전사와 주술사는 알맞는 영웅 능력을 선택하여 더욱 공격적인 전략을 꾀할 수 있게 되었으며, 사냥꾼은 반대로 중후반을 바라볼 수 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른 직업들도 핀리 경을 추가하면서 이전에는 덱에 사용하지 않았던 카드들을 다시 꺼내 들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이처럼 하스스톤의 오래된 카드들을 지속적으로 새로운 관점으로 조명하고자 합니다. 다양한 플레이 방식을 격려하고, 다양한 플레이어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며, 언젠가 재조명될만한 카드를 설계하는 것이야말로 플레이어들이 지속적으로 흥미를 느끼게 해주며, 새로운 콘텐츠의 추가와 함께 새로운 전략을 구사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