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명의 David, 하나의 목표: "왕좌를 놓고 겨룰 기회"

두 명의 David, 하나의 목표: "왕좌를 놓고 겨룰 기회"

2018 하스스톤 챔피언십 투어(HCT) 아메리카 하계 플레이오프 상위 4명의 선수 중 미국 출신의 두 명 선수는 무언가 남다릅니다. 다가오는 하계 챔피언십 진출권을 놓고 지난 5월 12일과 13일 양일간 놀라운 플레이를 보여준 David "killinallday" Acosta 선수와 David "dog" Caero 선수에게 덱 구성과 전략, 토너먼트 막바지에 진출권이 달린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했을 때의 느낌을 들어보았습니다.

선수로 인정받은 dog

Team Liquid 소속인 dog 선수는 아메리카 플레이오프에서 컨트롤 흑마법사와 컨트롤 사제, 원한 맺힌 소환사 드루이드, 영혼도둑 아잘리나가 돋보이는 컨트롤 전사 덱을 들고 나왔습니다. dog 선수가 대 어그로 전략의 핵심이라고 생각하는 구성이었죠. dog 선수는 말합니다. "상대방의 퀘스트 도적은 바로 금지했습니다. 상대에게 퀘스트 도적이 없다면 보통 원한 맺힌 소환사 드루이드를 금지하죠. 제 덱들로는 상대하기 어렵거든요. 흑마법사 덱은 제 모든 덱으로 대응할 수 있고요." dog 선수의 전반적인 계획 덕분에 dog 선수의 덱에는 컨트롤 사제의 엄습하는 외눈깨비처럼 토너먼트에 적절한 대응책이 여럿 들어있었습니다.

스위스 라운드를 벗어나 8강에 진출한 뒤, 경기를 돌아보면서 덱 라인업을 변경할지 물어봤습니다. dog 선수의 대답은 이랬습니다. "제 전사 덱이 마음에 안 드네요. Fibonacci 선수의 소집 전사 덱으로 변경할까 봐요. Fr0zen 선수가 소집 전사를 가져가라고 했는데 제가 듣지 않았거든요. 제가 볼 때는 별로 좋지 않았어요. 그 선수는 덱 제출 마감 2시간 전까지 절 설득하려 했죠. 그 외에는 사제 덱에 신성한 불꽃을 추가하고 드루이드 덱의 흉포한 어린 테러닥스를 잿멍울 괴물로 바꿀 것 같아요. 한 장 아니면 두 장 다요."

dog 선수가 챔피언십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몇 년 동안 플레이오프에 여러 번 진출했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됩니다. dog 선수가 이어 말했습니다. 챔피언십 진출권을 확보했을 때 그는 "저는 지고는 못 사는 성격이죠. 그 덕분에 선수로 인정받은 거고요."라고 말했습니다. dog 선수는 하계 챔피언십을 준비하면서 게임을 계속 플레이하고 방송도 계속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Team Liquid의 동료에게 특별히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원한 맺힌 소환사 드루이드를 추천해준 Feno 선수에게 감사드립니다." 다음 dog 선수의 목표는 HCT 월드 챔피언십 진출입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희망하는 선수들에게 해줄 조언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많이 플레이하세요. 토너먼트든 온라인 컵이든 많이 참가하고 플레이하세요. 토너먼트 경기는 다릅니다. 모두가 긴장하죠. 불편한 상황을 겪어봐야 합니다."

killinallday의 해

퀘스트 도적 덱의 전문가인 killinallday 선수는 자신이 좋아하는 퀘스트 도적 덱에 짝수 성기사와 원한 맺힌 소환사 드루이드, 큐브 흑마법사를 추가하여 덱 라인업을 완성했습니다. 그는 흑마법사와 원한 맺힌 소환사 드루이드에 대비하려고 했으며, 이 4개의 덱이면 다양한 덱 상대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합니다. "제가 주로 금지하는 덱은 성기사 덱이에요. 보통 성기사 덱들은 제 퀘스트 도적을 제거하는 걸 목표로 삼거든요. 제 큐브 흑마법사는 대 어그로용으로 짰어요. 선수 대부분은 산악 거인이나 공작 탈다람을 선택하지만 저는 바위언덕 수호병과 파멸의 예언자, 단단한 딱정벌레를 넣었죠. 마법사를 많이 버릴 거라는 걸 알았거든요."

지난 경기를 복기해본 뒤, killinallday 선수는 덱을 바꾸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이번 라인업은 상당히 좋은 느낌이었어요. 경기에서 제가 유리할 것을 알았죠. 제가 걱정했던 선수는 Garifar 선수였어요. 어그로 덱을 4개 사용하고 흑마법사 덱은 사용하지 않는 선수죠." (killinallday 선수에게는 다행스럽게도 Garifar 선수는 스위스 라운드에서 3승 4패에 머물렀습니다.)

killinallday 선수는 지난 2017 HCT 플레이오프에서 두 번이나 아깝게 8강 자리를 놓쳤던 만큼 이번 하계 챔피언십에 진출한 것에 정말 기뻐했습니다. 흥분을 가라앉힌 다음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간단히 말해, 행복합니다. 챔피언십에 진출한 것은 제 하스스톤 경력에 있어 커다란 도약입니다. 제대로 나아가고 있는 거죠. 지금까지 3년 동안 이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했어요. 그리고 해냈죠. 지금 이 순간이 너무나 기쁩니다." killinallday 선수에게는 절대 가볍지 않은 기회입니다. "챔피언십 때까지 정말 많은 준비를 할 겁니다. 엄청나게 연습할 거예요." (killinallday 선수는 퀘스트 도적을 연습하겠다고 말했지만, 최근의 밸런스 변경 사항이 영향을 미칠지도 모릅니다!)

killinallday 선수는 도움을 준 여러 사람에게 큰 감사를 표했습니다. "Tarei, leadpaint, Ant, NaviOOT, Korextron, PNC, Nalguidan, Luker, Acumaker, 제 팀인 Endemic, 그리고 기억도 다 못할 정도로 많은 분에게 감사드립니다." 방송과 무대 위의 흥분을 진정시키며 고마운 이들의 이름을 부르는 그에게 승리는 절대 공짜로 얻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자신의 목표는 월드 챔피언십이라는 말로 이야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왕좌를 놓고 겨룰 기회가 저에게는 돈보다 더 중요합니다. 제가 좋은 선수라는 것을, 계속 토너먼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싶어요.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보다 행복한 일은 없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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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두 하스스톤 베테랑 선수의 첫 번째 HCT 챔피언십 진출을 축하합니다! 다음 달, 하계 챔피언십에서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다음 주에는 하계 플레이오프의 다른 명장면을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주말 동안 이어진 대회에서 가장 즐거운 점은 무엇이었나요? 어느 선수가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하기를 기대하시나요? 덧글로 여러분의 의견을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