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우승자의 덱 라인업 구축 방법

플레이오프 우승자의 덱 라인업 구축 방법

첫 2018 하스스톤 챔피언십 투어(HCT) 플레이오프 시즌이 끝나고, 마지막으로 해 보고 싶은 일 하나가 남았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 프로 선수의 주도면밀한 사고 속으로 뛰어들어 어떻게 토너먼트 덱 목록을 구축하는지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이전에는 “Cydonia” Julien Perrault와 함께 덱 라인업 구축에 대한 일반적인 조언과 더불어 “Apxvoid” Jacob Coen과 좋아하는 직업 토너먼트 덱 구성하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었죠!)

뱀 덫에 걸리다

이번 주에는 Torben “Viper” Wahl가 어떻게 덱 라인업을 구축하여 유럽 플레이오프에서 하계 챔피언십 진출권을 획득했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참고로 세 HCT 하계 플레이오프 모두 최근 밸런스 변경 사항이 적용되기 전에 끝났습니다.)

어떻게 덱을 선택했나요?

Viper의 말에 따르면 어떤 직업과 덱이 정복전 형식에서 고려할 만큼 가치가 있고 강력한 지 판단하는 게 첫 번째 단계라고 합니다. 그는 몇 가지 질문을 던집니다. "어떤 덱이 어떤 덱을 쉽게 이길 수 있나요? 특정 덱이 예상되는 라인업 상대로 0-3을 기록할 수 있나요?"

유럽 플레이오프 같은 경우, Viper는 공격적인 덱으로만 구성된 라인업은 큰 활약을 하지 못하리라 결론을 내렸습니다. 즉, 최대한 이득을 보는 욕심 가득한 덱을 플레이해도 크게 불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Viper와 그의 연습 그룹은 초기에 컨트롤 흑마법사나 컨트롤 사제와 같은 덱을 저격할 방법을 찾았습니다. 가진 정보를 고려하자면 다음 단계에서는 이미 정의한 사항에 위배되지 않는 선에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 결정해야 합니다.

Viper는 컨트롤 흑마법사와 컨트롤 사제 덱을 이기기 위해 상자 흑마법사, 도발 드루이드, 미라클 도적을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네 번째 덱이 문제였죠."라고 Viper가 말했습니다. "하지만 전사 덱이 어울릴 거로 생각했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죠. 하지만 마감 일자 때문에 사제 덱으로 결정을 내렸고, 같은 덱을 상대하거나 다른 느린 덱을 상대하기 위해 테크 카드를 채용했죠. 그게 대주교 베네딕투스를 마지막 리스트에 넣은 이유에요." Viper는 그 한 장의 테크 카드가 여러 덱 상대로 대체 승리 조건 역할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덱 금지 전략은 무엇이었나요?

공격적인 덱으로 가득한 덱 라인업은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할 것이며, 따라서 나오지 않을 거라고 결론을 낸 시점에서 Viper는 템포 마법사, 모든 도적이나 성기사 덱과 같이 모든 종류의 공격적인 덱을 금지했습니다.

Viper는 "많은 경우 제 상대방이 자신의 라인업에 맞춰 어떤 직업을 금지할 것인지에도 기댄 편이죠."라고 말했습니다. "가장 기초적인 생각은 이래요. '약점을 공유하는 네 개의 덱을 가져온 뒤 그 약점을 금지하는 것'. 즉, 제 금지 전략에는 융통성이 있었죠. 모든 사람이 공격적인 덱을 가져온 건 아니니까요."

우려했던 덱이나 덱 라인업이 있었나요?

"Windello의 콤보 사제 라인업을 보았을 때 약간 걱정이 되었죠." Viper가 말했습니다. "그 덱 라인업과 몇 게임 해 보니까 긴장이 풀리더라고요. 꽤나 무섭게 보였는데 안정적인 덱들은 아니어서요." 경기의 틀을 본 뒤로는 그가 우려했던 라인업은 당초 예상했던 가장 공격적인 덱 4개로 무장한 라인업밖에 없었습니다.

어떤 경기가 가장 까다로웠나요?

Viper의 상자 흑마법사와 도발 드루이드는 '연습은 완벽을 만든다'라는 말을 그대로 실천했습니다. "심지어 그런 부류의 덱과 벌이는 탈진 경기조차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어요."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다만 사제 플레이는 고난 그 자체였습니다. 부분적으로는 해당 덱을 플레이오프에 제출하기 전에 10판도 채 해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로 돌아간다면 덱이나 덱 라인업 중 수정하고 싶은 부분이 있으신가요?

"제 흑마법사는 완벽했어요."라고 Viper는 말했습니다. "드루이드 같은 경우에는 과연 궁극의 역병을 넣을 필요가 있었나 싶네요. 하지만 사제를 상대로 이기려면 꼭 필요한 카드였죠. 다만 사제를 제외한 나머지 덱 상대로는 영 아닌 카드였어요." 또한 그는 제출했던 도적 덱도 좋아했으나, 그의 그룹에서는 신성한 불꽃을 넣었다면 좋았을 사제 덱은 소집 또는 망자의 손패 전사로 바꿨으면 하는 감상이 여러 번 나왔습니다.

마지막으로 Viper는 연습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하루나 이틀 정도 힘들여 연습하는 건 큰 도움이 안 됐어요."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Casie와 저는 마감 일자를 1주일 앞두고 토너먼트에 대비하기 시작했어요." 그는 확장팩 초기에 컨트롤 위주의 덱을 플레이하는 건 꽤 무서운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적의 (컨트롤) 덱을 구성하는 건 힘든 일인데다가, 최적의 어그로나 미드레인지 덱을 짜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거든요." 다행스럽게도 상자 흑마법사와 컨트롤 사제는 꽤 안정적인 아키타입이었고, 따라서 운용에도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도발 드루이드를 초기에 발견하는 행운도 따라 덱을 개선할 시간도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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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멋진 통찰력이군요, Viper 선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TwitterTwitch에서 Viper를 팔로우하면 그의 지혜를 더욱 많이 모을 수 있습니다.

이제 2018년 첫 플레이오프 시즌을 떠나보내며, 이제 HCT 하계 챔피언십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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