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SG 하스스톤 여성부 우승 '다롱이' 선수를 소개합니다!

WESG 하스스톤 여성부 우승 '다롱이' 선수를 소개합니다!

WESG 2018-2019 글로벌 파이널 하스스톤 여성부 우승 '다롱이' 선수를 소개합니다!

하스스톤 팬분들께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트위치에서 하스스톤 스트리밍을 하는 다롱이라고 합니다. 하스스톤은 2015년부터 취미로 꾸준히 해왔어요. 원래는 투기장을 주로 했는데, 방송을 시작하면서 등급전을 위주로 플레이하고 전설 등수 올리는 것을 가장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가장 열심히 했을 때는 전설 25등까지 가본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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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G에서 우승하셨을 때 소감이 어떠셨나요?

정말 우승하고 싶었지만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이뤄졌을 때 믿기지 않고 얼떨떨 했어요. 너무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대회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었다면? 평소에 연습, 훈련, 준비를 어떻게 하는지 간단하게 말씀해 주세요!

상대의 덱 리스트가 나오면, 평소 친분이 있는 선수들에게 부탁하여, 친선전을 반복하면서 이기는 방법을 익혀 왔어요. 이번에 같이 WESG에서 출전했던 아이러니 선수가 많이 도와주었습니다. 덱 리스트가 나오기전까지는 등급전에서 다양한 덱들을 상대로 연습하는 편이에요. 덱 별 상성을 통계 사이트에서 확인하고, 불리한 매치업을 어떻게 이겨야 하는지 연구합니다.

이번 대회의 덱 라인업을 구성할 때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구성하였나요, 그리고 가장 자신 있는 덱은 어떤 덱인가요?

시즌 챔피언십에서 가장 강세였던 라인업과 그 덱들을 이길 수 있는 덱들을 종합하여 준비했어요. 통계 사이트를 활용하여 덱 간 상성을 살펴보고, 4개의 덱이 잘 어울린다는 판단을 하였고, 목표로 하는 매치업을 이기면서도 특별히 약하지는 않도록 준비하였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덱은 비밀 기사였습니다. 비교적 연구가 덜 되어 있는 편이라 상대방이 파훼법이나 운영을 잘 모르는 경우들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어떤 과정을 거쳐 우승까지 이르셨는지, 생각했던 전략을 소개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이번에 제가 사용한 덱 중 가장 특이했던 덱은 비밀 기사와 죽음의 메아리 도적인 것 같습니다.

이번 동계시즌 챔피언십이나 현재 등급전에서 강력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미드 레인지 사냥꾼이나 제레크 사제 두 덱의 카운터 덱이 강세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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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어그로 성격이 강한 홀수 법사, 해적 도적, 위니 흑마 등 벽 덱에 강한 덱들이 그랬습니다.

대회에서는 이를 학습한 선수들이 등급전 강세 댁들에 대한 카운터 덱을 많이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해 이에 대한 카운터 덱으로 컨트롤 덱 두개와 어그로 덱 두개를 준비했습니다. 컨트롤 사제, 컨트롤 법사(홀수, 어그로 카운터), 미드 레인지 사냥꾼, 비밀기사를 준비했어요.

준결승부터는 라인업을 변경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후 컨트롤 덱들을 상대하기 위해 큐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큐브 사냥꾼, 큐브 흑마법사, 죽음의 메아리 도적을 사용했습니다. 비밀 기사는 유지했어요. 컨트롤 덱들에 대한 저격이 목적이었는데 의외로 어그로 덱을 많이 만나서 고전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이 덱들을 만들 때 덱 상성이 너무 극심한 덱들은 피하고 어떻게든 승리를 할 수 있는 덱들을 위주로 짰기 때문에 대응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결승에서 큐브 덱들로 홀수 법사를 만나 무난하게 이길 수 있었고 준결승의 사제전 같은 경우에는 사제가 강한 카드를 처리하기 어렵고 내 덱에 영혼의 절규를 통해 돌려 넣는 방법 이외엔 어렵다는 계산을 했었는데 적중한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합니다.

향후로도 프로 선수나 스트리머로 활동할 계획이 있으신가요?

스트리머로 꾸준히 활동할 계획입니다. 프로라고 하기에는 부족함이 많다고 생각하고, 우선은 여러 대회에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하스스톤 선수 중 혹시 배우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Ryvius 선수입니다. Ryvius 선수는 아주 많은 플레이 경험을 바탕으로 게임 상황들에 대한 판단이 빠르고 정확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컨트롤 덱처럼 어려운 덱을 매우 좋아하고 잘합니다. 그런 점들을 배우고 싶습니다.

앞으로 올해 목표는 무엇인가요?

하스스톤 방송을 더 많이 해서 재미있는 방송을 만들어가고 싶고, 다른 대회에도 도전해서 유의미한 성과들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다롱이 선수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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