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관 주인의 일지 2부 - 일촉즉발대결

여관 주인의 일지 2부 - 일촉즉발대결

여관 주인, 하스 스톤브류의 일지에서 인용.


여관에서 하스스톤을 하다 보면 금새 구경꾼들로 북적이게 되죠! 모든 분들이 잘 볼 수 있도록, 키가 큰 타우렌이나 드레나이 손님들은 뒤에서 보시라고 말씀 드리기도 합니다. 키가 작은 손님들도 하스스톤을 보셔야 하니까요!

북적이는 구경꾼이라고 하니, 얼마 전 저쪽 구석에서 열렸던 뜨거웠던 대결이 기억이 나네요. 구경하는 모든 손님 분들께서 환호하고 고함치며 완전 뜨겁게 응원을 하시는데, 이상하게 탁자에서 다들 멀리 떨어져 계셨죠. 정말 이상한 광경이었어요!

사실 이때는 두 고블린이 하스스톤 대결을 하고 있었는데, 제한 시간을 글쎄 다이너마이트 도화선으로 재더라니까요! 그래서 여관에 커다란 구멍이 나기 전에, 이런 위험한 대결은 밖에서 하시라고 권해 드렸죠. 그래서 고블린 손님들은 밖에서 하스스톤 대결을 하게 됐고, 다른 손님들은 창문 뒤에 숨어서 구경했지 뭡니까.

그러다가 한쪽 고블린이 시간을 너무 지체하자, 다른 고블린이 어마어마하게 화를 내더군요… 제 평생 그렇게 화내는 고블린은 처음 봤습죠! 다행이 그 친구는 무사히 대결을 마쳤습니다. 다이너마이트보다는 하스스톤 대결에 진 게 더 분해 보였지만 말이죠! 제가 보니 내일 또 올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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